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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베이, 정품 인증 서비스로 짝퉁 걱정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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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신발산업협회 작성일20-12-08 14:25 조회10,5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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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 21, 2020 | 백주용 뉴욕 리포터, bgnoyu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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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는 가품이 많다? 정품 인증 서비스로 걱정을 해결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 마켓 이베이에서는 하루 평균 약 20억 건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베이 검색을 잘 활용하면 깨끗한 중고품을 저렴하게 득템 할 수도 있고 구하기 힘든 물건을 보물 찾기처럼 발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베이는 가품이 많이 섞여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오랜 시간 벗지 못했다.  

이제는 그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는 판매가 100달러가 넘는 제품은 먼저 전문가의 검열 거친 뒤 구매자에게 배송한다. 이베이 미주 지역 대표 조던 스윗남은 “더 이상 이베이에 가품은 없다. 맘 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서비스 론칭은 급성장하는 운동화 리셀 시장에 발맞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소량으로 출시되는 운동화는 그 경쟁률이 아주 치열해 제때 구하기가 아주 어렵고 대부분의 물건은 곧바로 이베이 또는 다른 플랫폼에 값이 배가 되어 줄줄이 등록된다. 운동화 리셀 마켓의 규모는 5년 안에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이베이에서만 약 50만 켤레의 운동화가 매일 등록되고 평균 1.5초당 새 거래가 이루어진다.

구매자는 단 몇 장의 사진만으로 제품의 정품 여부를 짐작해야 하며 이베이에는 가품이 많다는 우려까지 갖고 있다. 이제는 이베이가 고용한 제3의 전문 업체가 물건을 먼저 배송받고 제품의 정품 판독을 한다. 중고로 등록된 제품은 판매자가 주장하는 만큼 깨끗한 사용감을 지녔는지 체크해 구매자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개인 간에 거래에는 단연 소비자 뿐만 아니라 판매자 또한 고충이 있다. 환불을 요청하는 소비자가 정품을 받고 가품을 반송하며 환불 요구를 하는 것이다. 이베이의 새 프로그램은 이 문제 또한 해결한다. 제품 환불 시에도 제3업체를 먼저 거쳐 판매자가 발송했던 제품이 맞는지 확인하고 구매자가 혹시 사용을 했는지 제품의 상태도 체크한다.

같은 형식의 서비스를 이미 스탁엑스(Stock X)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회사의 가치는 1조원을 넘어섰다. 정품 인증 서비스의 애로사항은 스탁엑스를 거치며 지연되는 배송과 추가로 발생하는 서비스 요금이다.

간혹 정품 판독에 실패한 사례까지 있다. 스탁엑스는 새 제품만 거래가 가능하지만 이베이는 중고 제품까지 정품 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이나 필요한 배송 과정에서 그 속도를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과 합리적인 요금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패션비즈=백주용 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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