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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밑창 확인하면 내 '자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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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신발산업협회 작성일18-11-15 14:28 조회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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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는 사람의 다리평소 신는 신발 굽 닳는 것을 보면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평소에 자신이 신는 신발 바닥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신발 바닥이 닳은 모양에 따라 자신의 걸음걸이와 의심되는 관절 질환을 파악할 수 있다.

신발 뒷굽의 바깥쪽이 닳았다면 팔자걸음일 가능성이 크다. 팔자걸음은 발끝을 15도 정도 바깥으로 벌리고 걷는 것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걸을 때 다리가 바깥쪽을 향하면서 무릎 관절의 바깥쪽 연골에 몸무게가 많이 실린다. 고관절 주변 근육이나 골반을 받치는 근육이 약한 경우에도 고관절을 안정시키기 위해 팔자걸음으로 걷게 된다. 이 밖에도 양반다리를 자주 하거나, 복부나 허벅지 안쪽 살이 많으면 팔자걸음으로 걸을 수 있다. 팔자걸음으로 오래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관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이 쉽게 틀어져 허리디스크 같은 허리 부위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신발 바닥의 안쪽이 유독 닳았다면 안짱걸음을 의심해야 한다. 안짱걸음은 두 발끝이 10~15도 안쪽으로 향한 채 걷는 자세다. 옆에서 보면 상체는 앞으로 기울고 하체는 약간 뒤로 빠져 엉거주춤해 보인다. 허벅지뼈나 정강이뼈가 안쪽으로 뒤틀려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동기에 잘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지만 10%가량은 변형이 지속된다. 평발인 경우도 무게중심이 안쪽으로 쏠리고 발목이 휘어져 안짱걸음이 나타날 수 있다. 안짱걸음을 방치하면 다리가 휘어져 O자 다리로 변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O자 다리는 무릎 관절에 실리는 몸무게를 분산하지 못하면서 무릎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양쪽 신발 중 한쪽 굽만 닳는 것은 자세가 삐뚤어졌다는 신호다.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거나 골반이 틀어져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기는 게 원인이다. 선천적으로 두 다리의 길이가 다를 수도 있지만, 척추·골반·고관절·무릎관절이 틀어지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어깨·허리·무릎 관절이 손상돼 나이 들어 심한 통증이 생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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