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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협동조합 해우소]공동사업 통해 활로 모색…전국개성공단조합 '활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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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신발산업협회 작성일20-10-05 16:06 조회5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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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창립총회 열고 설립 의결…중기부에 인가신청도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초대 이사장 조직 이끌어

"저력 갖춘 기업들 경험 모아 제조업 부활 모색"

공동브랜드사업, 파주에 '복합물류단지'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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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섭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개성공단 관련 기업들이 공동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전국단위의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빠르면 이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남북관계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어 개성공단 재가동이 불확실한 만큼 공동사업, 공동물류, 공동브랜드 등 중소기업 협동화 사업을 통해 함께 돌파구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다.

 

마침 중소기업협동조합들도 개별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중소기업기본법'이 지난달 국회 문턱을 넘어 시행을 예정하고 있어 활동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됐다.

 

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개성공단조합)이 지난 달 말 발기인대회를 겸한 창립총회를 열고 설립을 예고했다.

 

초대 이사장엔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사진)이 추대됐다. 문 회장은 개성공단 역사의 산 증인이다.

 

그가 경영하는 삼덕통상은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의 하나로 2005년 4월 당시 스타필드 공장 가동을 시작해 123개 입주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3000명 가량의 북측 근로자들과 함께 2016년 초 박근혜 정부가 강제로 공단을 폐쇄하기 직전까지 신발을 생산해왔다.

 

문 회장은 개성공단기업협회 2대 회장, 개성공단비상대책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국신발산업협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운영위원 등도 함께 맡고 있다.

 

문 회장은 "북한의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 기술을 활용해 남북이 함께 제품을 생산했던 개성공단은 향후 통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지난 정권에서 강제로 문을 닫은 후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동안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가치사슬체계를 만들었던 저력있는 기업들의 경험을 협동조합으로 한데 모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쟁력을 키워 제조업을 살리는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개성공단조합에는 54개 기업의 대표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조합은 조만간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에 인가신청을 내고, 승인을 받는대로 활동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문 회장 외에도 경기개성공단사업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희건 나인 대표, 제이씨콤 이재철 대표, 만선 성현상 대표 등이 전국조합 설립에 힘을 보탰다.

 

또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중기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개성공단기업협회 4대 회장을 역임한 배해동 토니모리 그룹 회장 등도 당초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이들 기업은 중견기업에 포함돼 협동조합엔 실제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조합은 기존의 개성공단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당초 개성공단의 토지를 분양받고도 입주를 하지 못했던 기업, 그리고 남북경협 희망기업까지 참여가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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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전경. /뉴시스

 

발기인으로 참여한 한 관계자는 "개성공단조합은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참여 조합원인 중소기업들의 공동이익을 창출하자는게 가장 큰 목표"라며 "이에 따라 통일부 산하로 개성공단 관련 대표단체인 (사)개성공단기업협회와 역할분담 등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며 '쌍두마차'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획하고 있는 공동사업 중에선 ▲개성공단기업 공동브랜드 ▲파주지역 개성공단기업 공동물류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공동브랜드 사업을 통해선 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원청의존도를 낮추고, 제품 판로 개척을 통해 자생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또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포함돼 있어 군과의 협의가 선결과제인 공동물류센터 건립 문제도 서서히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통일동산 인근인 경기 파주 탄현면 성동리 일대에 연면적 7만㎡ 규모의 복합물류단지를 추진해 왔었다. 향후 개성공단 가동을 염두에 두고 이를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조합 이사장은 "개성공단 관련 기업들은 이번 전국조합 결성을 계기로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공단이 다시 열렸을때 국제화 공단을 통해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전 준비를 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는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단이 폐쇄돼 위기를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또 남북경협을 했던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은 향후 온전한 남북협력시대를 열기 위해선 현재 수면 아래에 가라앉은 개성공단 이슈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 언론, 국민들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공감을 해주길 바라고 있는 모습이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 bada@metroseoul.co.kr 

 

 

 

출처: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0100550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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